소라넷 폐쇄..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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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이 미국과 협의해 사이트 폐쇄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다.


과연 소라넷을 폐쇄하는 것이 오른 것인가..

정작 개선해야할 사항은 고치지 않고 탄압하고 있다.



비디오 테이프로 연명하던 90년대,,

하늘에서 두갈래로 빛이 내려와 이들 가슴속에 내려왔으니,, 그것이 '소라넷'

소라넷은 미국의 서버를 두고 있지만 국내 접속 차단이 되지 않았다.

대부분 소라넷을 몰랐기때문일 수 있고, 음지에서 활동하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영향도 있었다.


하나둘씩 모여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었던 억압되어 있던 욕망을 분출하는 자리가 만들어진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좆같은 성매매특별법이 만들어지고 국내 (탄압이다) 접속 차단을 하기 시작했다.

그 대안으로 우회접속 프로그램 DNSFree 가 탄생하였다.


왼손에는 휴지를, 오른손에는 우회툴을!!!!

(웃자고 한소리지만 그들의 열망은 뜨거웠다. 한번이라도 무엇인가에 뜨거운적이 있었는가)




'인류의 지적 재산인 지식과 정보는 소수에게 독점되어서는 안되며,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열려있어야합니다.'


'국민들의 인터넷 접속권에 대해 규제하는 것은 심각한 기본권 침해입니다.

여러분의 저항만이 권리를 지켜낼수 있습니다!'


(정부의 탄압에 저항했던 선배들의 열망을 보라! 이게 민주주의입니다여러분!)


이들의 간절한 열망으로 우회도로가 열리고,

또다시 탄압하면 우회IP, 해외 우회툴로 독재에 맞서 싸웠다.

(나를 탄압할수는 있어. 힘으로. 이런식으로 힘으로 막을수는 있어.
그러나 내가 갈려고 하는 민주주의 길은 말이야.
내 양심을, 마음을 정부가 뺏지는 못해!!
)


하지만, 워낙 취향이 다양한 탓에 범죄에 취약하다.

도촬,야노,간통,초대남,,,,,등 일부(?)성적소수자에게는 억울한 일들이다.


자유로운 성생활을 왜 억압해야하냐마는 통제가되지않는 무리들때문에

이들에게 성적욕구를 빼앗는다면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수있다.

이들에겐 즐길수 있는 곳이 없는 대안인 곳이다.


딥웹이 세상에 공개되었을때 많은 이들이 경악하고 놀라워했을 것이다.

일반적인 일상 공간이 아닌 다른 세상이니까.

해커들의 놀이공간이 없는 곳이, 이들을 차별하는 곳이 한국 아닌가.


다르게 생각한다면 한국의 전통적으로 폐쇄적으로 하다보니

욕망을 잘 분출하지 못하고 있다.

콘돔사용법과 실질적인 성교육하는 곳이 국내에 있을까.

인터넷, 글로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한 예로,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사창가는 없어졌지만 주택가, 상가 등 곳곳에 퍼져있는

모습을 보라. 분명히 실패한 정책이다.

여성을 해방하는 계기로 여길수 있지만 성적 욕망은 없앨수 없다.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형식적인 단속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이들을 잡는다한들 완전히 잡지 못한다. 또다른 무리들이 만들어지니까.


마찬가지로, 꼭 빼놓을 수 없는 '디시인사이드'

설립 초반에는 순수한 목적이었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며 지금의 비하면

경악스울정도로 막장의 길로 들어갔다.

인터넷 실명제를 반대하며 반대에 맞섰던 시절이 결코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다.

디시를 만약 없앤다한들 인터넷문화가 깨끗해질까.

일베를 없앤다고해서 달라질까.

왜 자위를 자위로 부르지 못하나, 빠구리를 왜 빠구리로 부르지 못하나.


이들은 분명 취향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공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욕망이 더 앞서는 성질로 바뀌었을 것이다.


관리하지도 못하면서, 탄압을위한 탄압에의한 탄압을 한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것이다.

이들의 놀이터를 만들지도 않고 없앤다면 性은 진보하지 못하고 퇴보될수 밖에 없다.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또다른 문제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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