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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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을 위협하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화재와의 전쟁'을 치룬 K소방관의 하루
K소방관은 평소에도 늘 촉각을 곤두세우며 살았지만 요새 더욱 더 정신을 바짝차리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올해를 화재피해를 줄이는 원년으로 삼아 '화재와의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소방서의 분위기도 이전과 사뭇 다르다. '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일까?
마치 전쟁터 상황실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소방서를 감싼다. 동료 소방관들도 평소와는 진지한 쵸정들이다. 서장님이 아침회의 때 '화재와의 전쟁' 이야기하며 '각종 화재와 구조현장에 뛰어드는 여러분의 마음은 전쟁터에 서있는 군인들의 심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심을 채 다 먹기도 전에 관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명령이 떨어졌다. 입도 제대로 못 닦고, 물도 한 모금 삼키지 못한 채 K소방관은 재빨리 화재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평상시에도 그렇지만 '화재와의 전쟁' 선포 이후의 출동이라서인지 화재현장이 더욱 전쟁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재가 난 5층 건물 한 쪽 유리창을 깨고 화재 진압을 하던 K소방관은 매캐한 연기너머로 긴급한 손짓을 포착했다. 다세대 주택에 세 들어 살던 한 노인이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날렵하고 용감한 군이 총을 쏘듯 소화제를 불에 뿌렸다. 불길이 잦아지자 이어 투입된 인명구조팀이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화재진압을 마치고 돌아오는 K소방관은 왠지 모를 뿌듯함에 가슴이 벅찼다.
화재와의 전쟁에서 맞서 싸워 이긴 오늘, 포화 속에서 국민생명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전사로 거듭난 기분이었다.

화재와의 전쟁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정책목표는 무엇인가?

지난 2009년 11월 14일 일본인 관광객 등 15명의 고귀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간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와 같은 후진적 대형화재를 계기로 더 이상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망 속에 소방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과감히 개선해 보고자 지난 3월6일 전국 소방지휘관 220여명이 힘과 뜻을 모아 올해 최근 3년 평균 화재 사망자(434명) 대비 10% 저감(391명)을 목표로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화재와의 전쟁'은 어떤 정책인가?

'화재와의 전쟁' 단순히 사망자 저감이 아닌 화재피해의 근본적 치유를 통해 원천적으로 화재 사망자를 Zero화하기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친서민 국정기조에 부응한 국민생명 보호 정책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책을 시행하고 있나?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 이상 저감하기 위하여 소방검사제도 개선, 다중이용업소 화재보험 의무화, 스프링쿨러 소화설비 설치대상 확대, 다중이용업소 소방시설 적용기준 개선, 비상구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도입·시행 등 '원천적인 화재피해저감'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한편, 전체 화재 사망자의 약68%를 차지하고 있는 단독·다가구 등 일반주택 화재 사망자를 Zero화 해 나가기 위해 주거환경별로 "위험등급"을 분류·관리하고 각 가정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확산운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과 함께 '소방차 길 터주기' 붐 조성으로 소방출동로 확보를 통한 화재현장 신속대응 및 응급환자 소생률 제고, 우리나라 환경여건에 적합한 선진형 현장급수체제 전환, 우리나 재난특성에 적합한 최첨단 소방장비의 개발·보급을 촉진해 나감은 물론 농어촌119구급지원센터, 119감염관리실, 병원전 의료지도체계 구축과 폭행방지, 구급차 출동로확보, 불필요한 서비스 이용자제 등에 대한 대국민 기획홍보 추진으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화재와의 전쟁 선포 이후 어떤성과가 있었나?

소방방재청은 올해 최근 3년 평균 화재 사망자(434명) 대비 10% 저감(391명)을 목표로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의 소방역량을 집중시켜 추진한 결과, 2010년 8월말까지 최근 3년 평균 화재 사망자 동기 대비 38.6% 감소(303명⇒186명, △117명)하였으며, 특히 저소득층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설치(81,086개)·화재 현장대응력 향상(5분內 도착율 63%→72%) 등 親서민 국정기조에 부응한 정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화재와의 전쟁'을 통한 일반주택 화재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시설관계자 및 국민들의 공동노력의 결과입니다.

후반기 '화재와의 전쟁' 추진계획은?

올 후반기에는 저소득 화재취약계층(57만 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보급과 노후 전기·가스안전시설 무료 보수 및 교체 등을 통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개별적으로 분산 운영중인 전기·가스 등 국내 유관단체 등의 화재와 관련된 예방활동을 통합하여 실질적인 민·관 공동협력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전국에서 영세 서민 주거시설 화재피해저감을 위하여 저소득 화재취약계층 약 41만여가구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정책과 함께 노후화된 전기·가스 안전시설에 대한 무료 보수 및 교체 등 사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어 민·관 합동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화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부주의 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화재의 위험에 관심을 가질 때 화재로 인한 피해를 상당부분 예방 또는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화재예방 캠페인에 관한 국민여론조사'결과 평소 우리 국민 10명중 8명은 평소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재난사고 중 가장 우려하는 재난으로 화재를 꼽고 있습니다.
모든 정책이 그러하듯 정부(官)가 열심히 하면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결국 구민들이 함께하고 동참해야 나머지 50%가 채워져 성공한 정책이 되는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출처: 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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