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창립자 김유식의 호소문을 읽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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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재단 창립자 김유식의 호소문.

10년 전, 제가 디시인사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하기 시작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습게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업에 대한 생각이 먼저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그들은 전국으로부터의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이 모여서 단순히 함께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의 지식을 집대성한다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를 시작하고 나서 10년 후, 전국적으로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디시인사이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입니다. 나머지 네 개의 사이트들은 수십억 달러의 자본과 엄청나게 많은 직원들, 그리고 끊임없는 마케팅으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는 이런 상업적인 웹 사이트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함께하는 공동체에 의해 만들어졌고, 디시인들에 의해 한 번에 하나씩 쓰여졌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역시 우리 공동체의 한 구성원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디시인사이드를 후원하고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우리는 사용료도 받지 않고 디시인사이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디시인사이드를 개방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모든 정보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디시인사이드를 계속 성장하게 할 수 있다면, 잉여력을 모든 곳으로 전파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동참을 권유할 수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여러분과 디시인사이드과 공동체 모두에게 우리의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수수하게 10번, 20번, 50번 혹은 그 이상의 클릭 중 적정하다고 여기시는 만큼 클릭을 요청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가 정보의 원천으로서, 영감의 원천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여러분이 바로 지금 광고를 클릭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하며

디시인사이드 창립자

김유식 드림

추신: 디시인사이드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주 특별한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힘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한 번에 한 단어씩 디시인사이드를 만들어갑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의 한 번의 작은 클릭이 디시인사이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십시일반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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